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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더(2009년작_한국)
    영화 2019. 7. 9. 18:05

    오늘은 참 어려웠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리뷰할까 한다.

    최근에 본 영화 기생충으로 너무나 큰 충격을 먹었다.

    어릴 적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 살인의추억, 해무, 옥자, 설국열차, 남극일기 등 영화를 보았는데 

    당시에는 영화의 넣어둔 메시지를 중점으로 보는 게 아니라 결말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만 결론을 지어버렸기 때문에

    다시 한번 그의 작품을 보면서 숨겨둔 메시지를 찾아보려고 한다.

    그래서 추천작을 찾아보던 중 마더라는 영화의 작품성이 최고라고 하여 시청하게 되었다.

     

    일단 이 영화에는 국민 엄마 김혜자 선생님이 출연하신다.

    제목과 김혜자 선생님을 보면 잔잔한 드라마가 예상이 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스릴러이다.

    스릴러이고 무섭다.. 여기서 무섭다는 표현은 귀신이나 괴물이 나와서가 아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밤에 불 끄고 보면 더 무서울 것 같은....

     

    아무튼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몇 가지 정리해보자.

     

    1. 배우들의 연기력

     

    나는 원빈이 연기를 잘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아저씨부터 원빈의 연기에 대해서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본 것 같다(좋게 보았다는 의미)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 같다.

    조금은 부족한 아들의 모습을 원빈 특유의 연기력으로 잘 커버한 것 같다.

    순수한 시골 청년 같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그의 웃음 뒤에는 무언가 숨김이 있다.

    이 부분을 정말 잘 살려준 것 같다.

    원빈을 포함해 모든 배우가 다 훌륭했지만

    그중에 김혜자 선생님의 연기는 단연 으뜸이었다고 생각한다.

    마더라는 영화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라고까지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진짜 말 그대로 마더,, 우리의 마더,, 드라마에서 보이는 부드러운 모성애가 아닌 

    정말 현실적이게 생각할 수 있는 마더의 모습.. 난 그 모습을 보고 더더욱 열광했을지도 모르겠다.

     

    2. 탄탄한 시나리오

     

    영화를 보고 이해가 가지 않아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각종 유튜브, 블로그의 해석 관련 내용을 보고 이해를 겨우 했다.. (일반 사람들도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을 잘한 것 같다)

    그만큼 숨겨둔 내용도 많고 의미하는 것도 장면 하나하나의 다양하게 구성했던 것 같다.

    솔직히 범인이 너무 궁금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여러 사람을 의심했지만 결국 범인은 내가 예상한 대로의 인간이 맞았다.

     

    개인적으로 명장면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마지막 터미널에서 원빈과 김혜자의 대화씬 아닐까?

    그 장면을 보고 소름이 돋았으니...

     

    3. 배경 분위기

     

    비하인드스토리를 보니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를 위해 장소를 엄청 다양하게 가져갔다는 이야길 들었다.

    그래서인지 스토리 구성과 배경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았다.

    분위기 때문인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러닝타임을 보낸 것 같다.

    칙칙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너무나 잘 묘사한 것 같다.

     

    솔직히

    어려워서 한번 더 봐야 이해가 갈 영화이다.

    봉준호 감독은 천재이자 변태 같다.

    그가 표현하고 싶은 걸 어떻게 저렇게 잘 묘사하여 영화에 표현할까?

    감독이 되려면 여러 가지 시선으로 생각해보고 구현을 해봐야 하는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그저 감탄만 나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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